[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14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3차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참여 금융기관들이 총 20억12500만달러를 응찰했다고 밝혔다. 

   


입찰 예정액은 총 40억달러로 6일물의 경우 5억달러, 83일물이 35억달러였다.

그러나 실시 결과 응찰규모는 총 20억2500만달러(6일물 1000만달러, 83일물 20억15000만달러)로 시중의 달러화 수요가 공급 한도에 미치지 못했다.

앞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차와 2차 때도 공급 한도액에 미치지 못했다. 1차 공급 한도액은 120억달러였으나, 실제 응찰액은 87억2000만달러에 그쳤고, 2차 때는 44억 1500만달러로 공급 한도액인 85억달러의 절반 수준이 응찰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