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27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출장이 어려운만큼 정부가 수요파악에 나서 해외출장 지원 대상국과 참여규모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일시적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수출기업들도 정부가 내놓은 금융 대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환경·노동 규제에 대해 1~2년간 한시적 유예 방안 검토, 내수활성화 차원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국내 관광·전시회·이벤트 행사 재개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있고, 우리 방역물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많은 만큼 부처간 협의를 통해 방역물품 등 수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영주 회장은 "정부의 이번 지원들이 일회성이 아닌 혁신성장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만큼 스타트업 지원·창업 활성화·청년 취업난 해소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기존 제조업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언택트·온라인 전환 등)을 확대 도입해 관련 서비스 산업 육성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