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는 2019년 지난해 북한이 핵 활동을 계속해서 벌였고 공격적 생물무기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20 군비통제 비확산 군축합의와 약속의 준수 및 이행 보고서' 요약본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계속된 핵 활동은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NPT와 IAEA 안전조치에 조기에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준수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이전 보고서에 논의한 대로 북한은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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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사진=미국 국무부 트위터 |
특히 보고서는 "북한은 IAEA 안전조치 의무도 위반하고 있다"며 북한의 생물무기에 대해 "미국은 북한이 공격적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생물무기금지협약(BWC) 조항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적어도 1960년대 이후 생물무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며 "계속되는 보고는 북한이 한미동맹의 군사적 우위에 대항하기 위해 사용할 의도로 생물무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국무부의 이번 보고서는 미국이 작년 한해동안 각국의 관련 합의 준수 여부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것으로, 매년 의회에 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