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국 청도시와 지난 23일 현지에서 한중협력 복합신도시 건설에 관한 협력을 위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도서해안신구는 진난 6월 중국의 9번째 국가급 신구로 비준됐으며 전체면적은 2,096㎢로 경제규모는 상해 푸동신구, 천진 빈해신구에 이어 3위에 달한다.

   
▲ 23일 중국 청도시에서 LH 이재영 사장(왼쪽)과 중국 청도시 장신취 시장이 '청도 한중협력 복합신도시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LH

이번 MOU를 통해 LH는 한국기업이 청도서해안신구를 비롯한 중국 도시개발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민간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청도 서해안신구내 한중복합신도시를 건설함에 있어 한국의 선진적 신도시 개발 노하우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녹색·저탄소·에너지절감 등 관련 영역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도시 측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도시·주택 개발을 선도해온 LH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이러한 경험이 청도서해안신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