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하남·영주센터, 지난 13일부 업무 시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효율화 기대, 현장중심 지원강화"
   
▲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구 서부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이었던 신규센터 4곳을 조기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소상공인 소액대출 수요에 대응하고 컨설팅·교육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속초·하남·영주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업무를 시작, 대구 서부센터는 금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예정된 대구 서부센터 개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 일부 인사만 참석하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금번 센터 4개소 신설로 소상공인 지원 관할구역이 재조정됨에 따라 소진공은 지역 소상공인의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센터는 속초시·양양군·고성군·인제군 지역을 관할, 기존 속초지역 민원인이 강릉센터 방문을 위해 90분 이상 걸렸던 시간을 30분으로 단축시켰다. 

하남센터는 하남시·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을 관할한다. 위례신도시 개발·광역교통 개선 등에 따라 지역 상권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하남시와 주변 도시의 소상공인을 위한 조치다.

영주센터는 영주시·문경시·예천군·봉화군을 관할한다. 그간 전국 센터 중 관할면적이 가장 넓었던 안동센터 관할 8개 시군을 분할해 지역 소상공인의 밀착지원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대구 서부센터는 대구 달서구·달성군을 관할한다. 그간 대구는 광역시 중 센터 당 소상공인 수가 가장 많아 신규 센터 증설이 지속 요구돼 왔다. 특히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의 서부센터 개소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봉환 이사장은 "이번 신규센터 조기 개소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밀착 지원과 더불어 향후 적극적으로 진행돼야 할 630만 소상공인과 1450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센터 개소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전국 62개에서 66개로 확대·운영된다.

각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이후 지역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개선을 위한 상담·교육·정책자금 지원·협업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에 앞장선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교육과 마케팅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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