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내 경기도민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 무인 발권기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공항버스 버스표를 살 수 있는 '무인 티켓 발권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입국 무증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공항버스를 운영하며 별도의 안내데스크를 마련해 노선, 발권, 탑승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무인 발권기를 설치하게 됐다.

인천공항 1·2터미널에 3대씩 모두 6대가 설치됐다.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 출발 시각, 좌석을 선택한 다음 주민등록번호나 여권번호 등을 입력해 본인 확인을 하면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거점 정류소에서 자택까지 자가용 이용이 어려울 때는 시·군별 연계교통수단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무인 발권기 사용이 어려운 노인이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안내데스크 자체는 기존처럼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무인 발권기로 접촉을 최소화, 감염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서 경기지역 14개 거점 정류소까지 하루 61회 운행하고 있다.

또 31개 시·군은 관용차·콜밴·전세버스 등 연계교통수단 109대를 운영해 거점정류소에서 자택까지 귀가를 돕고 있으며, 안내데스크에는 국·영문 안내 책자와 입국자 공용 휴대폰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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