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인해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DLS(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금액이 5조 301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1.7%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어든 수준이다.

DLS 발행량 급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신용 리스크와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주가와 국제 유가는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DLS 발행금액이 2조 289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3.2%를 차지했는데,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9.9% 줄었다.

뒤이어 신용연계 DLS 1조 6878억원(31.8%), 혼합형 DLS 8240억원(15.5%)으로 집계됐고 신용연계 DLS와 혼합형 DLS 발행금액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5.8%, 42.9% 줄었다. 상품 및 원자재 DLS 발행금액은 78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4% 급감했다.

한편 1분기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34조 56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7%, 전년동기 대비 1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