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연예 스타 커플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제니퍼 로페즈가 메이저리그 구단 뉴욕 메츠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레전드 로드리게스와 약혼자인 팝스타 로페즈가 금융그룹 J.P.모건과 함께 메츠 인수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메츠 구단은 지난해 매각 협상에 나섰다. 12월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티브 코언이 메츠의 지분 80%를 26억 달러(약 3조2100억원)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메츠 소유주들이 협상 후반에 일부 조항을 문제 삼아 무산됐다.

메츠 측은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는데,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것.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메츠 구단의 평가액은 23억달러지만 메츠를 인수하려면 26억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2시즌을 뛰며 강타자로 군림했던 특급 스타였다. 통산 타율 0.295에 696개의 홈런(역대 4위)을 날렸고 2086타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MVP 3회 수상에 빛났고 2009년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가수로 배우로 오랜 기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셀러브리티다. 공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약혼 발표를 했다.

로드리게스와 로페즈가 메츠를 인수하게 되면 또 한 명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구단주가 탄생하게 된다. 로드리게스의 뉴욕 양키스 팀 동료였던 데릭 지터가 지난 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를 인수해 구단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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