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위한 협약 체결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와 공장 구축 비용·솔루션 등 지원
   
▲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유닛장(오른쪽)과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 김문겸 협회장(왼쪽)이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자금력이 부족한 중견, 중소제조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돕는다.

SK텔레콤은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와 국내 중소기업 대상 '제조 데이터 분석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과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최대 1억원까지 스마트공장 시스템 신규 구축 비용 50%를 지원한다. 

또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가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중견 및 중소·소공인 제조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혁신의 확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는 사업에 참여할 중견 및 중소·소공인 제조 기업을 모집 중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함께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1년간 무상 제공되는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SK텔레콤이 개발한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효율적 설비 운용을 돕는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 시,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한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기능을 통해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데이터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조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국내 제조업계의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겸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 회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대기업의 기술력을 중견 및 중소·소공인 기업으로 전이 시켜 대한민국의 제조 혁신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