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 전국 주요 아파트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세교신도시 D-1블록에 공급하는 '오반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는 지난 24일 개관 이후 3일간 총 1만5000여명이 몰렸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9.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신도시,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 며 "특히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고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세교신도시에 최초의 민영 분양이면서 4베이, 4룸 설계 적용 등으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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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뉴시스 |
2017년 3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지상 22~25층, 10개동, 총 855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공급가구는 전용면적 기준 84㎡A 662가구, 84㎡B 97가구, 99㎡ 96가구다.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 2순위, 31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 계약은 11~13일이다.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성성3지구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공급하는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지난 24일부터 3일간 총 2만5000여명(26일 예정 인원 포함)이 방문했다.
서상배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전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많은 실수요자들이 방문했다"며 "천안시 북부 대규모 택지개발구역인 성성지구 첫 분양 단지로서 미래가치와 업성저수지 영구조망권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995가구(전용면적 62㎡ 93가구, 74㎡ 113가구, 84㎡ 789가구) 규모다. 청약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7일, 계약은 12~14일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857만원이며 계약금 정액제(1차 500만원)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차 계약금 납부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 공급하는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견본주택에도 지난 24일부터 3일간 총 1만5000여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1~20층, 총 247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이중 186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여의도, 마포, 영등포,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중심 업무지구까지 지하철로 30분 이내 갈 수 있는 직주근접단지임에도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돼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일반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 계약은 11~13일이다.
한국토지신탁이 각각 경남 안동시 태화동 일대와 경북 구미시 송정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안동'과 '송정 태왕아너스 타워' 견본주택에도 지난 23일 개관 이후 2만1000여명과 1만2000여명이 몰려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