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수 전년보다 3.8%↑...자살이 가장 많아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청소년 4명 중 3명이 사교육을 받으며, 주당 평균 6.5시간을 사교육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초·중·고교생 74.8%는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파악돼, 사교육 참여율은 지난 2016년 67.8%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10명 중 8명(83.5%)이, 중학생은 10명 중 7명(71.4%), 고교생은 10명 중 6명(61.0%)이 사교육을 각각 받았으며,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은 6.5시간으로, 2015년 5.7시간에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56.7%로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참여율 44.0%보다 높았고, 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은 수학이 47.2%, 영어 44.1%, 국어 21.3%, 사회·과학 12.0% 순이었다.

같은 해 초등(4∼6년)·중·고교생 47.3%는 평일 정규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 평균 3시간 이상을 따로 공부했으며, 2∼3시간이 21.3%, 2시간 미만은 31.4%였다.

초·중학생은 2∼3시간이 각각 24.2%, 23.2%로 가장 많았고, 고교생은 3∼4시간이 17.0%였다.

학업성취도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7개국 중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로 상위권이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나, 초등(4∼6년)·중·고교생 76.5%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응답했다.

한편 최근 10년 가까이 감소하던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17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는데, 2010년 2937명에서 지속해서 줄어들던 사망자 수가 9년 만에 증가한 것

사망원인으로는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암 등의 순이었고,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으나, 2018년에는 고의적 자해(자살)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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