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7일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은 총선 뒷마무리,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정기 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조직 개편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빡빡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는 바, 그 일을 총괄하여야 할 사무총장직을 비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당의 공천을 책임졌던 사람이 총선 직후의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불공정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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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
윤 사무총장은 "21대 국회는 촛불혁명의 완수와 코로나 국난극복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띠고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책무를 잘 감당해 달라는 뜻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180석이라는 안정다수의석을 맡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첫 원내대표가 되는 분이 180석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책임 있게 국회를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친문이자 이해찬 대표 측근인 윤 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지지 기반이 겹치는 김태년 의원과 자연스레 두 의원이 사실상을 단일화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인 김태년‧전해철 의원과 비당권파인 정성호 의원 간 3자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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