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이 6월 15일 공시를 통해 OBS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처분대상은 OBS 지분전량인 168만주(지분 6%)로서 처분금액은 117억6000만원이다. 주당 5000원에 매입하여 7000원에 매각한 결과가 되어 33억6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두었다. 처분목적은 설비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비핵심 투자자산 매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테크노세미켐측은 6월 15일자로 매각이 종결된 것이 아닌 12월말일부로 계약의 효력이 발생하는 형태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OBS 개국시(2007년 12월 28일) 3년이내 주식매각 불가 조건이 붙어 있어서 최소한 2010년 12월 28일 이후에나 처분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거쳐야 하는 과정은 OBS 정관에 매각을 위해서는 이사회에서 지분처분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공시 당시 이사회 승인은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BS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주식처분 승인을 안건으로 올려 처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서 OBS의 지분구성은 영안모자 및 특수관계인 27.63%(영안모자 22.64%, 대우버스 4.99%), 미디
어윌홀딩스 12.43%, 경기고속 12.30% , 매일유업 7% 등으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테크노세미켐 지분 6%를 매입한 회사가 선광이라고 알려지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이러한
사실의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초기 자본금 1400억원으로 출발하여 현재 200수십억원의 자본금이 남아있는 OBS는 증자
필요성과 관련하여 올해말까지 운영자금이 충분하므로 내년에나 증자관련한 필요성이 대두될 것
이라고 예상하며 그 전에 올 하반기에 있을 방통위 재허가심사와 역외재전송허가 등에 총력을 기
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