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NLP 기술로 구현한 최초 사례
3년치 날씨 기사 학습·훈련
   
▲ AI 날씨 기사 예시. /사진=엔씨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엔씨소프트가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날씨 기사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가 국내 매체를 통해 하루 세 번 날씨 기사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8년 5월 연합뉴스와 AI 미디어 공동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년간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엔씨소프트 AI는 연합뉴스가 작성한 지난 3년 치 날씨기사를 학습하고 기사작성 방법을 훈련했다.

엔씨소프트 AI는 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100% 모든 문장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이용자는 일 3번(아침, 점심, 저녁) AI가 작성한 날씨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머신러닝 기반의 자연어처리(NLP) 기술이 미디어에 도입된 국내 첫 사례라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그동안 미디어는 AI기술을 증시, 스포츠 경기 결과 작성에만 이용했다. 정형화된 서식에 결과값만 넣는 방식이다.

엔씨소프트 AI가 기사 내용을 파악해 관련 사진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과 특정 이슈의 흐름을 파악해 타임라인에 따라 자동으로 연표를 생성하는 기술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정선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공동 연구 성과는 인간을 돕는 AI기술의 긍정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첫 도약"이라며 "AI 기술이 미디어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AI센터와 NLP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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