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팔꿈치 염좌로 개막 시리즈 등판이 힘들게 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채드벨이 팔꿈치 염좌 소견을 받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개막 시리즈에는 등판이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채드벨은 지난 21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 첫 판에 등판했다.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진 채드벨은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25일 불펜 피칭 도중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개막 3연전에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5월 5일부터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으로 개막 3연전을 갖고 이어 8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역시 고척돔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채드벨의 개막 시리즈 등판 불발로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야 한다. 개막전 선발로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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