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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의 첫 도심형 매장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가 30일 문을 연다. 사진은 쇼윈도우 형식으로 꾸민 '샵 윈도우' 모습. /사진=이케아코리아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홈퍼니싱 전문 기업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30일 국내 첫 도심형 매장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의 문을 활짝 열고 고객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29일 공개된 플래닝 스튜디오는 침대, 옷장 등 가구와 홈퍼니싱 액세서리 500여종을 전시하는 매장으로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153평 규모로 자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세권으로 경기도 광명시나 고양시에 위치한 창고형 매장 보다 접근성이 높다.
플래닝 스튜디오는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1대1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별점을 지닌다. 주거 트렌드에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14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의 관심 품목이나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해 상담을 진행한다.
옷장에 관심을 둔 고객이 컨설팅을 통해 거주 환경과 주로 수납하는 품목 그리고 좋아하는 소재와 색상, 패턴 등을 제안받는 식이다. 다만 욕실과 주방의 경우 상담을 진행할 수 있지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상담은 이케아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하지만 셀프 플래닝과 쇼룸 구경은 예약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가구 상품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게 아닌 배송으로 운영된다. 전시된 작은 소품류는 별도로 배송되지 않는다.
이케아 관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생각보다 예약률이 높다"며 "이케아로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독 매장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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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는 숙면을 위한 다섯가지 요소 중 '소리'를 주제로 한 쇼룸을 선보였다./사진=이케아코리아 |
숙면을 위한 5가지 요소로 꾸민 쇼룸도 마련했다. 이케아는 공기의 질과 온도, 안락함과 소리 그리고 빛이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제시했다.
'공기의질'을 테마로 한 쇼룸은 공기정화 기능이 적용된 커텐과 대나무 소재를 활용한 가구 등 주로 자연 친화적인 색깔을 선별해 꾸몄다. 6개월 아이가 같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가정해 보조 침대도 함께 배치했다.
'온도'를 테마로 꾸민 방은 딸 아이의 방을 콘셉트로 한다. 아이가 어떤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는 게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을지 보여준다. 또 아이가 성장하는데 맞출 수 있는 길이 조절식 침대와 장난감을 수납할 수 있는 홈퍼니싱 제품도 곁들였다.
40대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꾸민 '안락함' 쇼룸은 스테인 블랙 색상을 적용한 원목 가구들을 주로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줬다. '소리'로 꾸며진 쇼룸은 펠트소재 커텐과 바닥 카펫으로 층간소음과 방음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지막 숙면 요소인 '빛'을 주제로 한 전시장은 20대 젊은 직장인이 생활하는 좁은 공간에 빛을 곁들여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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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가 수면요소 중 빛을 주제로 꾸민 쇼룸 공간./사진=이케아코리아 |
이케아는 쇼윈도우 형식으로 만든 '샵 윈도우'로 고객들이 매장 멀리서도 이케아의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레드리크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유통 시장 환경에 발맞춰 국내에서 도심형 선보인 첫 도심형 매장"이라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홈퍼니싱 제품들을 활용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플래닝스토어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 각지에서 소품만 판매하는 '스몰 스토어'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플래닝 스튜디오도 글로벌로는 24번째 점포에 해당한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플래닝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다른 형태의 매장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천혜영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매니저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통해 주변 주민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홈퍼니싱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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