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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사진=대우건설 |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2개 이상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직주근접성과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인기 요소로 꼽힌다.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는 320실 모집에 5만7692명이 몰리며, 평균 180.29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가깝고, GTX-B 노선 개통도 예정됐다.
2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역시 서울 지하철 1호선 ∙ 4호선 및 KTX가 모두 지나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멀티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실거래가 상승으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전용 22.2㎡ 타입은2017년 11월 1억7500만원에서 올해 2월 31.4% 가량 오른 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가 운행되는 마곡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노선이 지나는 지하철역 인근 오피스텔은 단일 역세권 대비 임차인 수급이 유리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도권에 새로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서울로 출퇴근하려는 종사자 수요가 많은 만큼, 공실 우려가 작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멀티 역세권 입지에 조성하는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동 4-20번지 일원에 짓는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를 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보 10분 거리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있다. 청라국제도시역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이 확정됐고 9호선 직결 개통도 거론돼,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6층 ~ 지상 34층, 2개 동, 전용면적 20 ~ 63㎡, 오피스텔 1630실 규모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원에서는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전용 24 ~ 31㎡, 총 528실 (일반분양 198실) 규모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 경의중앙선 ∙ 경춘선 ∙ 경원선 ∙ 분당선 ∙ ITX-청춘 ∙ KTX 강릉선 등 다수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청량리역은 향후 GTX 노선 및 면목선 ∙ 강북횡단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시티건설은 서울시 중랑구 양원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에 공급하는 ‘신내역 시티프라디움’ 의 1차 분양분인 전용 40 ~ 84㎡의 오피스텔 943실을 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선과 서울 지하철 6호선이 다니는 신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경전철 면목선 사업도 2022년 착공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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