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형종(31·LG 트윈스)의 부상이 우려했던 대로 골절인 것으로 드러났다. LG는 전력에 구멍이 난 채 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이형종은 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이형종은 골절 의심 소견을 받았지만 상처 부위가 부어올라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다. 4일 다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중수골 골절이 확인됐다.

   
▲ 사진=LG 트윈스


LG 구단은 이날 "이형종이 왼 손등 다섯 번째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회복기간은 4~5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수골은 손목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부위로 손바닥뼈 또는 손등뼈로 불린다.

이형종은 LG의 주전 외야수이자 타선에서도 꼭 필요한 타자지만 개막 후 한 달정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공교롭게도 LG의 5~7일 개막 시리즈 상대가 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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