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기부 방식은 수령하지 않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참고로 문 대통령에게 지급될 재난지원금은 2인가구 60만원”이라며 “오늘 오후 2시 정부가 재난지원금 기부 방식을 브리핑 할 것이다. 그에 맞춰서 문 대통령이 기부 의사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이날 강 대변인은 “어디선가 읽은 글 중에서 공감 가는 글이 있어서 전한다”며 “기부는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일단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 의사를 밝혔다”며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라서 추가 기부를 할 수 있다고도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참모진의 기부와 관련해서는 “기부는 말 그대로 자발적인 것이라서 (기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노영민 비서실장이나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의 기부 여부는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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