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8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1038억원) 보다 15% 감소한 수치다.

   
▲ 사진=DGB금융


DGB금융은 작년 1분기에 발생했던 약 100억원의 일회성 이익 소멸 효과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하락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보다 10.4%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보다 5.0%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보다 각각 0.10%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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