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및 고용부진 여파로 국민의 고용 기대치가 2년만에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에 따르면 취업기회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6 포인트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지표로서 100을 웃돌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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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뉴시스 |
한편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의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91로 전월에 비해 6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른 소비자동향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9)는 각각 2 포인트, 1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1, 109으로 전월보다 1 포인트씩 낮아졌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보다 4 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대비 2 포인트 낮아졌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1 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4)는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