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부의 세계'에서 뻔뻔한 불륜남으로 열연을 펼쳐 요즘 욕 많이 먹고 있는 배우 박해준이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박막례 할머니의 원색적인 '부부의 세계' 시청 소감에 팬심을 담아 보낸 영상 편지였다.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부부의 세계, 미생, 독전의 씬스틸러 배우 박해준 인터뷰'라는 타이틀로 배우 박해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요즘 최고 화제 드라마 '부부의 세계'(JTBC)에서 박해준은 이태오 역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불륜을 저질러 아내 김희애(지선우 역)로부터 버림을 받자 복수에 나서는 역할인데, 배역 자체도 악역인데다 박해준의 연기가 워낙 실감 나 '국민욕받이'가 됐다.

특히 박막례 할머니가 이 드라마를 보고 박해준에게 원색적인 막말을 하며 '부부의 세계'가 아닌 '또라이의 세계'라고 한 유튜브 리뷰 영상은 드라마 못지않게 화제가 됐다.

   
▲ 사진=지큐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인터뷰 영상에서 박해준은 박막례 할머니의 드라마 리뷰 영상을 봤는지 묻자 "나랑 같이 다니는 친구가 뭔가를 보고 웃더라. 할머니께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영상을) 보고 나서 너무 웃겨서 배꼽을 잡았다. 이후 (박막례 할머니) 팬이 돼서 다른 영상도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박막례 할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달라는 요구를 받자 박해준은 잠시 쑥스러워하다가 "할머니 제가 이번 영상을 보고 팬이 됐습니다. 마음껏 욕하셔도 괜찮습니다. '또라이의 세계' 끝까지 잘 마치겠습니다. 너무 화내시진 말고 건강 조심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라고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박해준과 김희애의 열연 등에 힘입어 지난주 12회가 시청률 24.3%를 기록, 'SKY 캐슬'이 갖고 있던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23.8%)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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