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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시설 재개방 준비 [사진=경기도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중단했던 미술관·박물관 등 도내 문화시설을 12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하순부터 문화시설 운영을 중단했었다.
가장 먼저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도자 박물관 등이며, 12일부터 홈페이지 사전 관람 예약시스템을 통해 관람 신청을 접수하고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전시실에도 적정 관람 인원이 유지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이용 지침도 마련했다.
이용 지침은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2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하지 않기, 방문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입장 때 증상 확인·추적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 방역 협조, 전시 관람 및 이동할 때나 줄을 설 때 2m 이상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더 세심한 준비를 한 뒤, 20일 이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전시실 재구성 등으로 휴관 중인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나중에 별도 계획에 따라 재개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시 관람 시설을 개방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관람과 교육·행사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계속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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