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8일 전 거래일(1931.97)보다 6.29포인트(0.33%) 내린 1925.6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8%) 오른 1935.46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9시15분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원, 38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40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86억원이 들어오고 6억원이 빠져나가 179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의료정밀(-2.08%)과 은행(-2.20%)이 2% 넘게 밀렸고 의약품(-1.26%), 철강·금속(-1.14%), 운송장비(-1.05%), 운수창고(-1.06%) 등도 1% 넘게 내렸다.

통신업(1.57%)과 보험(1.03%), 음식료품(0.58%)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0.09%), 전기·전자(0.22%), 금융업(0.01%) 등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린 종목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삼성물산(-3.13%)과 SK이노베이션(-3.23%) 등이 급락했고 현대글로비스(-2.69%), 우리금융(-2.46%), 현대중공업(-2.43%), 기아차(-2.22%) 등도 2% 넘게 떨어졌따. 삼성전자(-0.37%)와 현대차(-1.42%)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3.14%), 네이버(3.47%), 아모레G(3.05%), LG생활건강(3.11%) 등은 급등했다. SK텔레콤(1.28%), 삼성생명(1.40%), 삼성화재(1.06%) 등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59.92)보다 2.37포인트(0.42%) 오른 562.2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67.5원)보다 2.5원 내린 1049.7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81포인트(0.38%) 내린 1만5329.91에 장을 마쳤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3시21분 현재 37.87포인트(1.65%) 오른 2328.31에, 홍콩H지수는 166.09(1.61%) 오른 10480.7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