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8일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가 정부안을 토대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소속의원 158명 전원이 서명, 사실상 당론으로 발의했다.

공무원연금 개정안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름으로 대표 발의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개정안 국회 제출 직후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은 조금 전 오후 5시에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했다"고 밝혔다.

▲ 공무원연금개혁안 등 원내현안 논의를 위한 정책의총이 열린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장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연내 처리를 위해 당론으로 공무원과 야당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은 '하후상박'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하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제고를 핵심 내용으로 한다"며 "불균형한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공무원 여러분의 애국심과 야당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집권여당의 의원으로서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 이 법안으로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미래세대를 위한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