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카라 출신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 방문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두고 입장 번복을 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위키트리는 한 제보자의 말을 빌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에 박규리가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규리의 에이전트 측은 이날 박규리의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하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라며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런데 박규리 측이 "마스크는 (클럽) 입장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해명한 부분이 다시 문제가 됐다.

   
▲ 사진=더팩트 제공


박규리의 이같은 입장 발표 후 위키트리는 "박규리는 상당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제보자의 추가 폭로를 전했다. 제보자는 "어두운 클럽 내부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면 박규리인지 알아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박규리가 밝은 곳으로 나와 마스크를 벗고 춤을 춰서 그 때 알아봤다"고 박규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췄다고 증언했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 박규리의 해명과 다른 증언이 나오고 클럽 내 영상 등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박규리의 에이전트 측은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일부 입장에 대해 말바꾸기를 했다.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클럽을 방문한 것도 비판 받을 일인데, 마스크 착용에 대해 입장 번복까지 하자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박규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바 있어, 겉과 속이 다른 것처럼 비춰지며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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