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KB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 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이어 KB증권이 세 번째 사례다. 

금감원의 이번 검사는 KB증권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레버리지를 일으켜주는 과정에서 펀드 부실 징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를 작년 말 기준으로 총 681억원어치 판매했으며 이는 전체 판매사 19곳 가운데 8번째로 큰 규모다. KB증권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자(子)펀드 일부는 100% 손실이 발생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