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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자리 위기가 거세다"면서 "내일과 다음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 일자리 신속 공급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날 발표된 4월 고용동향과 관련,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제조업에도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고용감소의 상당수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위치한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로, 이들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는 점이 특히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실토했다.
그는 "기업의 채용이 연기되고 감염병 우려로 구직활동을 멈추면서 경제활동인구가 55만명이나 감소하고, 잠시 업무를 멈춘 일시 휴직자가 100만명 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시 휴직자 증가는 실업자 급증으로 이어질 우리 고용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울한 세계 경제 전망, 확신하기 어려운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걱정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지키고 만들어내도록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고용대책을 포함해 24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14일과 다음 주 경제중대본 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하면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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