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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지난 3월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두 달여만에 귀국했다.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한국과 일본의 출입국이 제한되고 특히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귀국을 늦춰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입국을 미룰수 없다고 판단해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4일 일본에서 귀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자가 또는 지정 격리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한 정부의 검역 강화 시책에 따라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달 초 신 회장이 돌아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르면 다음주초부터 경영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7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49재 막재를 치른 직후 일본으로 출국했고, 두 달 넘게 현지에 머물렀다.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 화상 회의 등을 통해 한국의 현안을 챙겼다.
신 회장이 귀국하면서 롯데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본격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비상경영회의에서 신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에 대해 당부했다. 신 회장은 "지금도 위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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