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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릉 휘릉~원릉 사이 숲길 [사진=문화재청]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을 개방한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하는 숲길은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휘릉∼원릉,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뒤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서울 의릉 천장산,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이다.
특히 구리 동구릉 휘릉과 원릉 사이 때죽나무 숲길 1.4㎞ 구간은 처음 개방하는 곳으로, 5∼6월에 종 모양 흰 꽃이 흐드러지는 때죽나무는 소나무의 초록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하반기 개방을 목표로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길, 서울 의릉 소나무길, 홍유릉 둘레길 등 조선왕릉 내 11개 숲길을 정비 중이며, 고유 식생환경과 관람객 편의시설, 안전시설 등을 정비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을 관람객에게 안내한다.
숲길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로,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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