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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래셔널 매장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 그룹'과 지분 투자(49%)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분야 리더십을 확보할 예정이다.
1992년 호주에서 설립된 래셔널 그룹은 단일 브랜드인 '래셔널(Rationale)'을 통해 피부 측정과 진단,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급속하게 성장 중이다. 호주 전역에서 15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병의원, 브랜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한국, 영국,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화장품 개발, 신규 브랜드 런칭,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래셔널 그룹과 협력을 약속하고, 시장 개척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래셔널 그룹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안세홍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과 럭셔리 맞춤형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의 공동 혁신 방향인 고객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이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유망 기업과 M&A 및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셔널 그룹의 설립자이자 연구소장인 리처드 파커는 "래셔널과 아모레퍼시픽은 세계적 수준의 혁신과 R&D부문의 투자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라며 "래셔널은 친환경 스킨케어와 후성유전자 연구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지원으로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게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래셔널 그룹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분을 투자했다.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네즈,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를 호주와 뉴질랜드에 안정적으로 런칭했다. 올해 3월에는 설화수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호주 현지 시장에서의 뷰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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