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를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청와대는 "이번 현장점검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부터 대회 개회식까지의 기간 중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성공적 준비를 위한 점검과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고 있는 관계자에 대한 격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국가적 행사임을 강조하면서 범정부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밝혔다. 경기장 시설에 대한 경제적 접근과 효과적인 사후활용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직접 스키점프대를 찾아 경기장 등 주요 시설의 건립 현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7월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자 한나라당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별위원회 고문 자격으로 스키점프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의 강원지역 방문은 이번이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7월 강원도청 업무보고와 의료기기산업단지 방문을 위해 춘천과 원주를 방문했고 이어 12월에는 양구의 을지부대를 찾았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새누리당 염동열·권성동 의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