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박물관협회와 손잡고, 오는 11월까지 전국 117개 공·사립·대학 박물관에서 초·중·고교생과 성인들이 참여하는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으로,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자유학기제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올해 여주곤충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충을 잡(JOB)아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참가자들은 곤충의 이름과 역사, 곤충 산업 발달 현황을 알아보고, 곤충 관련 직업을 직접 체험해볼 기회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상을 바꾼 빛' 프로그램을 운영, 수렵 생활의 횃불과 실내 생활의 등잔불, 자동차의 전조등, 건물의 전광판 등 인류와 함께했던 빛의 변천과 역사를 배우고, 나만의 램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세계인형박물관은 인형 만들기와 상황극으로 소통하는 '인형으로 통통(通通)'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고 개별 박물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박물관별 프로그램과 전화번호 등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www.museumonroad.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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