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배구 간판이자 월드스타 김연경(32)이 2년간 몸담았던 터키 리그의 엑자시바시와 작별했다.

엑자시바시 구단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부터 함께 한 김연경과 상호 합의 과정을 거쳐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엑자시바시 구단은 "그동안 김연경에게 고마웠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김연경의 화려했던 선수 경력과 수상 내역을 정리해 소개했다. 

   
▲ 사진=엑자시바시 홈페이지


김연경은 지난 2018년 중국 상하이를 떠나 터키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을 했다. 2019년에는 주장까지 맡아 코트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했지만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

2019-20시즌 터키 배구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종료됐다. 김연경은 지난달 15일 특별 전세기 편으로 교민들과 함께 귀국해 국내에 머물면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김연경의 거취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현재로서는 다시 중국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신 보도를 통해 중국 베이징 구단이 김연경에게 입단 제의를 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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