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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 공급이 막혀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도시의 실직자들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이 오는 25일부터 운영된다.
최근 농업 일자리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커지고 농촌은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으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거주지에 상관없이 농업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모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농업 단기 일자리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에게 임금과는 별개로 교통·숙박·보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시 거주 근로자를 위해 사는 곳에서 농촌의 해당 인력중개센터까지 이동하는 교통비(KTX·고속버스·2인 이상 이동 시 승용차 유류비)와 숙박비(2일 이상 근로 시 1박당 최대 5만원) 지원을 이달부터 확대했다.
아울러 농작업 경험이 부족한 근로자는 숙련자와 함께 영농작업반을 편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일자리 제공 농가에는 현장 실습 교육비를 하루 2만원씩 최대 3일간 별도로 지원한다.
농업 근로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www.agriwork.kr)에 접속해 구인공고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해당 농촌인력중개센터 담당자와 구직자 간 유선 상담을 통해 근로조건 등을 확인, 근로 참여 여부를 확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도시에선 이직·휴직 근로자가 느는 반면, 농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수급난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도시 구직자에게는 농업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인력 부족을 덜어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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