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어 인천에서도 2명 확진...물류센터 폐쇄
   
▲ 쿠팡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쿠팡 측은 고객 상품 배송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5명이다. 쿠팡 측은 조속히 센터를 폐쇄하고 보건당국과 함께 방역을 진행중이다.

폐쇄된 물류센터는 서울과 수도권 서부 지역의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곳이다.

쿠팡 관계자는 "부천 물류센터에서 배송 예정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인천 등 인근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배송할 것"이라며 "고객이 불안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예정된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쿠팡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3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일부는 상품 출고 파트에서 최종 포장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6일에도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A씨(24)와 계양구에 거주하는 B씨(5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직원 확진 소식을 통보받은 후 1300명이 근무하는 부천 물류센터를 바로 폐쇄했다. 또 밀접 접촉자로 판단된 200여명을 우선 자가 격리하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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