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 회사채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금액이 전월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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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감독원 |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발행실적은 11조4719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6436억원(28.8%) 줄었다.
4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2건, 486억원으로 전월보다 4206억원(89.6%)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없었으며 유상증자로는 2건, 486억원을 조달하는데 그쳐 지난달보다 3174억원(86.7%)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는 없었으나 코스닥 상장법인은 2건, 453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규모로 발행됐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4233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2230억원(27.0%) 감소했다. 삼성카드(9700억원), 국민은행(6500억원), 기아자동차(6000억원), SK에너지(550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5000억원), 케이비캐피탈(44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4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33건 4조220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1조5860억원(60.2%) 더 조달했다.
채무상환목적의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5년 초과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05건, 5조831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929억원(48.0%)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4건, 6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5500억원(1100%)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4건, 85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조3589억원(88.2%) 줄었다. 시중은행은 6500억원으로 6조589억원(90.3%), 지방은행은 2000억원으로 3000억원(60.0%)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97건, 4조381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160억원(10.5%) 늘었다. 증권사는 발행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2000억원 발행됐으며, 신용카드사는 발행이 57.6% 증가했다. 할부금융사는 발행이 18.6% 감소했으며, 기타 금융사는 발행이 없었다.
ABS는 84건, 1조3723억원으로 4161억원(23.3%)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4조199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544억원(0.5%)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증가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4월 중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0조8723억원으로 전월보다 32조3455억원(24.3%) 감소했다.
CP는 23조8145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8조9192억원(27.2%), 단기사채는 77조578억원 발행돼 같은 기간 23조4264억원(23.3%) 줄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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