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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앞으로는 택배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하는 대신, 동네를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집으로 오는 택배도 집배원 대신 무인 배달로봇이 배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빠르면 10월부터 우체국, 우편물류센터 등에서 내년 말까지 21개월간 시범운용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미래 물류서비스 혁신을 위해, 이 같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은 무인 우편접수·배달 기술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특구에서 운영된다.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으로 등기·택배우편물을 신청·결제하면 이동우체국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지정한 시간에 지정한 장소로 이동해 무인 접수하며, 등기·택배우편물을 받을 때도 앱으로 지정한 시간과 지정한 장소에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택배적재함 비밀번호만 누르면 받을 수 있다.
우편물 배달로봇은 주로 대학 캠퍼스나 대규모 아파트에서 활용되며,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처럼 앱으로 우편물 수령을 요청하면 배달로봇이 지정한 장소로 이동, 스마트폰으로 전달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
집배원 추종로봇은 집배원이 배달할 고중량 택배우편물을 싣고 동행하며 배달보조 역할을 하는데, 자율이동으로 택배보관소를 왕복하면서 집배원에게 택배를 전달, 배달케 한다.
과기정통부는 5G 기반의 시험환경 제공, 기술검증 및 적합성 시험 등으로 사업화와 해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기술개발이 우편서비스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물류 자동화와 효율화로 집배원의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우체국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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