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주자의 82%인 10명 중 8명이 에볼라 환자 치료에 나섰다가 귀국하는 의료진에 대한 '의무 격리' 조치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4 뉴욕, 마리스트대학이 뉴욕의 성인 1천42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에볼라 감염 증상에 상관없이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21일간 격리하는 조치에 찬성했다. 반대는 15%에 그쳤다.

   
▲ 사진=OBS 뉴스 캡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에도 57%가 찬성해 반대 38%를 크게 앞섰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에볼라와 관련해 펼치는 공중의료정책은 63% 대 22%로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조사 결과로 볼 때 21일 의무 격리 방침이 인권 침해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일반 대중의 생각을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욕 거주자 82%, 무서우니 그럴 수도 있지” “뉴욕 거주자 82%, 내가 격리 당한다면 싫다” “뉴욕 거주자 82%, 하루 빨리 치료법이 상용화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