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다음달 20~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무관중 경기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5월 6일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현재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골프 등 국내 여러 스포츠 종목이 시즌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다. 

   
▲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총괄하는 (주)슈퍼레이스가 6월 20~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무관중 경기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슈퍼레이스


아직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감염병 전파 사태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관람객 출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 당 평균 관람객이 2만2000여명으로 여타 프로 종목에 비해 많았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도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대회 주최측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 참가하는 팀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의 안전대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방영당국의 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 및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상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자체적인 대응 매뉴얼과 안전 가이드를 마련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최소화할 계획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보다 다채로운 내용을 담은 중계방송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 시즌 도입한 텔레메트리 시스템을 활용한 정보전달, 레이스 중간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계방송사 채널A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오랜 시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기다려주신 모터스포츠 팬 여러분들과 함께 레이스 현장의 흥분과 감동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는 우리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레이스를 치를 수 있는 최선의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다양한 라이브 중계를 통해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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