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517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517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증가했다. 수입은 3.0% 줄어든 442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 뉴시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4억99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33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분야의 성장세에 힙임어 컴퓨터와 선박, 철강, 일반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자동차는 기아자동차 파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12.2%, 철강 7.7%, 선박 35.1%, 석유제품 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무선통신기기 제품의 수출은 애플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월 대비 16.3% 줄어들었다.

자동차 부문은 기아차 파업으로 인해 3억달러의 수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수출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수출은 25.0%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대중 수출 증가율은 6.2%를 기록했다.

EU와 일본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EU의 수출은 8.6% 감소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은 1.4%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와 철강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재의 경우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입이 증가했으며, 반도체제조용장비와 선박용부품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통신기기부품은 16.9% 수입이 증가했다.

산업부는 미국 경기의 호조세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소비증가로 인해 대미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