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4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3.67%포인트 오른 평균 6.6%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 사진=연합뉴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지난 2016년 3월 출시됐다.

4월말 기준 결과는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일임형 ISA 상품 205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다.

수익률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충격을 받았던 세계증시가 신규 확진자 감소, 각국의 경기부양책, 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4월 들어 반등한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9.92%), 고위험(7.69%), 초저위험(6.05%), 저위험(5.36%), 중위험(5.21%) 순으로 높게 나왔다. 205개 상품 중 28개(13.7%)는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나타냈고, 132개(64.4%)는 누적 수익률이 5%를 넘었다.

성과가 가장 좋은 상품은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로 누적 수익률이 40.03%, 1년 수익률이 4.42%에 달했다. 금융사별로는 DB금융투자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12.76%로 가장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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