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9일 21대 국회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회 독식’ 의사를 비친 것을 두고 미래통합당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과거 본인의 발언을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 원내대표가 과거 18대 국회 개원 당시 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한 발언들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당시 “의석이 180석이 넘는 한나라당이 국회 운영을 책임져야 한다”, “원구성의 지연을 막기 위해서는 과반수 당이 모든 상임위를 차지하면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과거 본인의 발언을 되돌아보기 바란다”면서 “정치는 책임이고 정치인의 말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서 말한 대로 이번 총선에서 보여진 민의를 반영하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지는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도 자신의 과거의 발언에 책임지는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
|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갖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제공 |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