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안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은 공무원연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단체 소속 회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100만 공무원, 고원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인근 도로와 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다. /뉴시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번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부터 당사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제안하고 있는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는 김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과 일맥 상통한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공무원 총파업이라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김 대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전국공무원노조 등의 제안들도 폭넓게 검토해 사회협약을 통한 타결이라는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연금의 문제가 개악이 아닌 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김 대표가 청와대와 정부를 설득해서 자신이 주장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을 관철시키는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