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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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6배를 기록해 20배를 웃돌았던 지난 2010년 4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주가수익비율은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주가가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를 가늠할 때 흔히 활용된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 3월 12.1배로까지 떨어졌다가 두 달 사이에 크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저점 대비 39% 급반등한 상태다.
향후 실적 전망치를 반영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을 기준으로 삼아도 국내증시가 ‘고평가’ 됐다는 해석은 가능하다. 국내 코스피 지수가 2000선 회복한 이후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11.7배를 기록 중이다.
최근 5년간 평균치가 약 10배인 점을 고려했을 때 확률 분포상 상위 2% 이상의 고평가 구간에 들어선 수치다. 만약 기업실적이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커질 경우 코스피 고평가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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