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인식과 실천 수준의 격차 주목...현실적인 친환경 방안으로 유의미한 변화 도모
   
▲ 한국피앤지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피앤지 본사에서 소비자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P&G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피앤지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피앤지 본사에서 소비자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함께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외 관계자, 한국P&G 발라카 니야지 대표, 류영기 대외협력본부 상무, 예현숙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실제 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 올바른 분리배출, 친환경 제품 선택 등 실천 방면에선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과 친환경 소비자 행동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수 및 설문조사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실천을 고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친환경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기획, 전개하는 방향으로 협력 내용을 구체화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용품과 같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에서 소비자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피앤지와의 업무협업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침을 마련하며 실천으로 이어지는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국피앤지 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생활을 통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혁신의 힘을 만들고자 한다"며 "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도 소비자의 생활 속 모든 순간들이 지속가능성에 힘을 보태는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P&G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시장선도 브랜드의 포장 용기들을 100% 재활용 혹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며, 제조에서 생산, 물류 등 모든 영역에서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포장재에 사용되는 버진 플라스틱 50% 감축 및 포장 용기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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