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해외 증권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1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가 감소했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2020년 1·4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 3월 말 현재 3178억달러로 1·4분기중 96억달러 감소했다.

투자주채별로 보면 자산운용사(–73억달러), 보험사(-23억달러)를 중심으로 투자 잔액이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51억달러) 및 외국 채권(-49억달러) 모두 감소한 가운데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Korean Paper(+5억달러)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채권투자는 해외 채권 보유 비중 축소 등으로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