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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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한국은행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흑자를 이어갔던 경상수지가 지난 4월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31억2000만달러로 적자로 집계됐다.
4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12억7000만달러에서 14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41억8000만달러에서 22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4월 56억1000만달러였던 것이 지난 4월에는 8억2000만달러로 47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4월 수출은 36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484억2000만달러)보다 22.9%(선박 제외) 줄었다. 품목별로 선박, 석유제품, 승용차‧부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4월 수입도 37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8% 줄었다. 원자재와 소비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각각 24.5%, 9.5%, 5.9%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5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한편 경상수지 외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 4월 순자산(자산-부채)은 6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6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억5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각각 71억8000만달러, 30억7000만달러가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