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기업신용공여업무 강화를 위해 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투자캐피탈'을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자본금 2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100% 자본 출자해 설립된다. 올해 안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절차 등을 마친 후 내년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대표이사는 최근 10년간 한국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우택 전무가 맡기로 했다. 오 전무는 1962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 콜롬비아 MBA를 수료했다.

오 전무는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기업신용공여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기업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의 시너지로 새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