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의 여파로 65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월 이후 고령자 1명이 사망했고, 2명은 위중, 6명은 중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26.23%에 달한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령자를 위험에서 보호하지 못하면 사망자도 많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이후 이날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 939명이다. 이 중 12.5%인 117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확진자 중 노인의 비중은 최근 증가했다.

고령자 가운데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였던 70대 남성은 지난달 24일 사망했다. 2명은 위중 상태로 역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자들이다.

중증환자도 6명이나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3명, 행복한 요양원 2명, 수도권 개척교회 1명,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명이다.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산발적인 환자로 인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고 있는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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